킨텍스, 회의시설·로비 등 'K콘텐츠 촬영 공간으로 제공'
파이낸셜뉴스
2021.04.01 15:59
수정 : 2021.04.01 15:59기사원문
K-콘텐츠 제작과 관련 로케이션사업 활성화 추진
로케이션 업체인 (주)로마로와의 업무 협약
이를 위해 킨텍스는 로케이션 전문 기업인 ㈜로마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최대의 전시장을 운영하는 킨텍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콘텐츠 제작 공간을 지원해 양질의 K-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넷플릭스는 이러한 성공을 발판삼아 올 한해만 K-콘텐츠에 약 55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입장으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OTT인 웨이브(wavve)는 오는 2025년까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총 1조원 규모의 투자를 할 계획이고 KT의 자회사 스튜디오지니는 2023년까지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이와 같은 OTT의 대규모 K-콘텐츠 투자는 콘텐츠 제작 및 촬영을 위한 공간의 수요도 급격하게 증가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이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킨텍스는 회의시설, 로비, 지하통로 등의 공간을 콘텐츠 제작 및 촬영공간으로 활성화 할 계획이다.
특히, 15m의 층고와 1500평 이상의 넓은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전시장은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향후 킨텍스는 국내외 OTT 및 제작사와의 협력을 통해 영화, 드라마, 광고, 공연 촬영 등 다양한 콘텐츠 촬영을 위해 보유시설을 활용할 계획이다.
킨텍스 이화영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매년 30%이상 성장하는 글로벌 OTT시장에서 경쟁력있는 K-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킨텍스의 공간을 적극 지원하고 활용할 계획"이라며 "향후 킨텍스가 전시, 컨벤션 산업을 넘어 K-콘텐츠 제작을 위한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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