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페라가모 신발? 국산 브랜드인데 朴 어처구니 없어"
파이낸셜뉴스
2021.04.06 18:09
수정 : 2021.04.06 18:18기사원문
"어떻게 후보가 직접 그런 말씀을"
"언뜻 봐도 그 브랜드가 아냐"
오 후보는 이날 서울시 은평구 불광천 유세가 끝난 후 '박 후보가 페라가모 신발을 신은 사진을 발견했다고 한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것에 대해 제가 직접 입장을 밝힐 만한 사항인지, 어처구니 없다"라며 "어떻게 후보가 직접 그런 말씀을 하나. 그 사진 언뜻 봐도 그 브랜드가 아닌 걸 알수 있고 분명히 생긴 것도 다르고 국산 브랜드다"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같은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도 "(네티즌들이) 오세훈 후보가 신었다는 페라가모 로퍼 신발의 사진을 찾기 위해 총출동을 했다. 오죽하면 이렇게까지 하겠나"라며 오 후보의 '거짓말'을 부각, "현장에서는 정권심판론이 오세훈 후보 심판론으로 바뀌고 있다"고도 말했다.
다만 A씨 모자(母子)는 앞서 오 후보가 당시 검정 선글라스와 흰색 바지 차림에 흰색 페라가모 구두(로퍼)를 신고 식당에 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색깔 논쟁이 있었으나, 이날 A씨가 주장한 로퍼가 흰색이 아닌 검정색이었던 것으로 다시 밝혀지기도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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