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도 실력' 구직자, ‘페이스펙’ 면접 결과에 영향 준다

파이낸셜뉴스       2021.04.13 16:32   수정 : 2021.04.13 16:32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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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면접을 보거나, AI 면접 등을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지만, 구직자들은 ‘페이스펙’이 면접 결과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페이스펙’은 얼굴을 뜻하는 ‘페이스’와 취업/입시 때 요구되는 평가요소를 이르는 ‘스펙’의 합성어로 얼굴도 스펙임을 뜻하는 말로 사용된다.

잡코리아는 13일 알바몬과 함께 구직자 1052명을 대상으로 ‘페이스펙’ 관련 조사를 진행한 결과, 95.6%가 ‘호감형 외모가 면접 결과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성별에 따라 남성 구직자 중에는 96.2%가 여성 구직자 중에는 95.3%가 호감형 외모가 면접 결과에 영향을 준다고 답해 유사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호감형 외모가 면접 결과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 이유’로는 ‘밝은 표정 등으로 인해 조직에 잘 융화될 것 같아서’가 64.1%의 복수 응답으로 1위에 올랐고, ‘자기 관리를 잘 한다고 생각돼서(49.7%)’, ‘자신감이 있을 것 같아서(43.5%)’, ‘호감형 외모는 업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줘서(40.2%)’, ‘원만한 대인관계 능력을 보유하고 있을 것 같아서(34.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소수 의견으로는 ‘외모가 뛰어난 주변 친구들이 좋은 곳으로 취업해서(7.6%)’가 있었다. 첫인상을 판가름하는 이력서 사진에도 직장인 및 구직자 10명 중 7명이 ‘이력서 사진에 필터나 포토샵 처리를 한적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 구직자들은 면접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거나 시술을 받는 등 호감형 외모로 거듭나기 위한 면접 준비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을 잘 보기 위해 ‘예상 질문지와 답변을 작성하여 무한 반복한다’는 응답(22.6%) 외에도 ‘폭풍 다이어트’도 20.4%의 높은 응답률을 얻었다. 또한 ‘성형 시술’ 및 ‘성형 수술’을 고려해본 응답자도 3.8%로 구직자 4명 중 1명 정도는 면접 시 외모 업그레이드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그룹 스터디(7.1%)’, ‘면접 결과를 점치기 위해 타로/사’주 점을 본적 있다(4.5%)’ 등의 면접 준비를 한다는 응답이 이어졌으며 반면, ‘특별히 준비한 것 없다’는 응답자는 28.2%로 10명 중 3명 정도에 그쳤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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