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이빵 나올까?'…신세계 '제이릴라' 키우기 물밑작업 '분주'
뉴스1
2021.04.16 18:03
수정 : 2021.04.16 20:22기사원문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이마트가 가지고 있던 '제이릴라' 캐릭터 사업권을 양도받아 관련 사업에 대한 큰 틀을 짜고 있다.
제이릴라는 정용진 부회장을 닮은 귀여운 고릴라 모습의 캐릭터로, 그의 '부캐(부수 캐릭터)이다. 정 부회장의 영문 이니셜인 알파벳 '제이(J)'와 고릴라의 줄임말인 '릴라'의 합성어를 사용했다.
이날 한 언론은 신세계가 이마트의 고급 식품 슈퍼마켓 'SSG푸드마켓' 청담점에 '제이릴라 베이커리' 입점을 시작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신세계 측은 "고려했던 아이디어 차원이며, 확정된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식음료 주력 계열사인 신세계푸드로 제이릴라 사업권이 넘어간 것은 향후 관련 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신세계푸드는 스타벅스(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베이커리 '더메나쥬리' 등을 보유하면서 그룹의 제과제빵, 디저트 등을 만들고 있다.
실제 제이릴라 식음료 활용 계획은 가시화한 상태다. 정 부회장은 지난 2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분홍색과 초록색 '제이릴라 마카롱'을 올리며 관심을 끈 바 있다. 제이릴라 이미지를 활용한 새해 인사를 건네며 캐릭터 사업을 예고하기도 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제이릴라 캐릭터를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식음료는 물론 다양한 사업에 캐릭터 활용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특허청 특허정보 검색시스템에 따르면 제이릴라 상표권은 가구나 가죽제품, 방향·탈취제, 맥주, 문방구 소매업은 물론 패스트푸드업 등에 사용할 수 있게 설정된 상태다. 이 관계자는 "어떤 방향을 필두로 제이릴라 사업을 펼칠지는 아직 기획 단계이며 밝힐만한 게 없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도 제이릴라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SSG랜더스 개막 경기 당시 2m에 달하는 제이릴라 실물 캐릭터와 함께 자리한 정 부회장은 함께 사진을 찍고, 사진 게시인스타그램 스티커를 만들어 주변에 알렸다.
제이릴라는 별도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만들어 SNS 이용자와 유대관계도 쌓고 있다. 지난 2일 개설된 이 공식계정엔 화성을 탈출해 지구로 온 제이릴라가 SSG랜더스 구장에 불시착한 뒤 정 부회장을 만난 여정이 기록됐다.
최근엔 헤드폰과 제이릴라 캐릭터를 결합한 가상의 상품을 게시하면서 향후 캐릭터 상품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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