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오는 족족 공중 요격… 위력 폭발한 '아이언 돔'

파이낸셜뉴스       2021.05.12 17:54   수정 : 2021.05.12 18:10기사원문
하마스 로켓포 800발 공격
이스라엘군 90% 이상 차단

전세계인들이 800여발의 미사일을 막아낸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 체계 '아이언돔(강철 지붕)'에 연일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지난 7일 동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고 알 아크사 모스크에 진입하자 이에 저항하기 위해 9일부터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에 800여발의 로켓포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이 로켓포 공격을 대부분 차단해,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아이언돔은 이스라엘 방산기업 라파엘과 이스라엘항공산업(IAI)이 공동 개발한 단거리 대공 방어체계다. 미국의 자금 및 기술지원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미 육군은 지난 2019년에 아이언돔 포대 2기를 사기로 계약했다.

개발사인 라파엘은 아이언돔의 요격 성공률이 90% 이상이라고 보고 있다. 아이언돔의 요격 미사일은 1발에 5만달러(약 5603만원)에 달해, 수백달러에 불과한 하마스 로켓포보다 월등히 비싸다.

아이언돔은 여러 장소에 이동식 '타미르' 미사일 발사대를 이용해 날아오는 발사체를 공중에서 요격하는 체계다. 아이언돔 1개조는 미사일 20발을 발사하는 발사차량 3대와 레이더, 추적시스템, 사격통제장치 등으로 구성되며 요격 범위는 4~70km다.

아이언돔은 지난 2011년 3월 가자지구에서 40km 떨어진 베에르셰바에 처음 실전 배치됐다. 모셰 파텔 이스라엘미사일방어기구(IMDO) 국장은 아이언돔 실전 배치 이후 지난 1월까지 약 10년간 아이언 돔이 총 2400발 이상의 발사체를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 영토 전체를 방어하기 위해 아이언돔 포대 13개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군은 지금까지 10개의 포대를 배치했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는 아이언돔 가동과 동시에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어린이 10명을 포함, 최소 32명이 사망했다.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1일 발표에서 "이번 공습은 맛보기일 뿐이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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