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외교차관 면담 "동북아 방역협력체 내실화 협력"

뉴스1       2021.05.12 18:00   수정 : 2021.05.12 18:00기사원문

최종건(오른쪽) 외교부 1차관이 12일 방한 중인 바트숨베르 뭉흐징 몽골 외교차관과 만나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외교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2일 방한 중인 바트숨베르 뭉흐징 몽골 외교차관을 만나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이날 오후 뭉흐징 차관과의 면담에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에 대한 몽골 측의 참여와 지지를 평가하면서 향후 협력체의 제도화·내실화 추진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는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처음 제시한것으로서 '전통적 안보' 개념에서 더 나아가 코로나19와 같은 초국경적 보건 안보위기에 관한 다자 차원의 대응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포괄적 안보' 구상이다. 대상국은 남북한과 중국·일본·몽골 등이다.

우리 정부는 작년 12월 미국·중국·러시아·일본·몽골의 외교·보건당국자들과의 첫 실무 화상회의를 열어 이 협력체의 첫 단추를 끼웠다. 또한 올 3월30일엔 2차 회의를 열어 지속가능한 제도적 틀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게 최 차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몽골 측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 또한 당부했다.


최 차관은 "몽골은 동북아 안보 관련 국제회의 '울란바타르 대화'(UBD) 개최 등을 통해 역내 안정과 대북 관여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뭉흐징 차관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몽골 측의 변함없는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두 사람은 또 이날 회담에서 그간 양국 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양국민에 대한 상호 귀국 지원 등 다양한 협력이 긴밀히 이뤄져 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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