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수면제 탄 밀크티 먹여 롤렉스 훔친 20대女 징역형
뉴스1
2021.06.03 11:58
수정 : 2021.06.03 12:10기사원문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친구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인 뒤 명품 시계를 빼앗은 20대 여성이 징역형을 면하지 못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3일 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A씨(29)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후 A씨는 해당 시계를 되팔아 마련한 돈으로 고가의 휴대폰 2대를 구매했다.
특히 당시 A씨는 이미 사기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가 피고인과 합의해 선처를 원하고 있지만, 피해자를 항거 불능 상태로 만드는 등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은 데다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질러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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