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본드걸 에클랜드 "성형수술이 얼굴 망쳤다" 고백
뉴시스
2021.06.07 11:31
수정 : 2021.06.07 11:31기사원문
1974년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서 본드걸 역 맡아 "내 실패 경험이 오늘의 스타들에 뼈아픈 교훈되길 기대"
에클랜드는 그러면서 이러한 자신의 실패 경험이 오늘날 인스타그램 스타들에게 뼈아픈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65년 007 시리즈 첫편인 '007 살인번호'에서 스위스의 우르슬라 안드레스가 허니 라이드 역으로 첫 본드걸을 연기한 이후 본드 걸을 맡은 여배우들은 미의 특정 기준을 지켜왔었다.
에클랜드는 "본드 걸이 된 것은 많은 면에서 큰 선물이었고 기쁨을 주었다. 하지만 영화에 계속 출연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50대 때 성형수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도톰하게 보이도록 입술을 수술한 것을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라며 "그것이 내 외모와 얼굴을 망가뜨렸다"고 말했다. 에클랜드는 성형수술 이후 배우 활동을 중단했는데 남의 눈을 의식, 배우로 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후 망친 얼굴을 되돌리기 위해 고통스러운 수술을 되풀이했지만 결코 결과에 만족할 수 없었다. 에클랜드는 결국 성형수술이 자신의 상황을 바꾸지 못하며 더 많은 역할을 가져다주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현실을 받아들였다.
에클랜드는 "성형수술을 받기 전 사진을 보면 매우 좋아 보인다. 지금은 알 수 있지만 그때는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에클랜드는 지금 나이를 먹는 것을 받아들였다.
그녀는 성형수술을 받은 것에 대해 "누구나 선택을 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다시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나와 다른 모습으로 보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에클랜드는 지난해 '굿모닝 브리튼'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이 25살 이전이던 시절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때라고 생각하는 것은 비극이다. 성형수술은 자신을 더 늙어보이게 만들 뿐"이라고 말했었다.
그녀는 지금 나이 먹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같다. 그녀는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그에 대해 불평하거나 노화를 막으려는 것은 무의미하다. 모든 사람은 나이를 먹고 이를 막을 방법은 없다. 살면서 스스로를 돌보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dbtpwl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