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쇼!터뷰' 1년, 상상 못했다…요즘은 결혼하고 싶어"
뉴시스
2021.06.07 15:39
수정 : 2021.06.07 15:39기사원문
SBS 모비딕 웹예능...온라인 기자간담회
제시는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시의 쇼!터뷰'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1년이 된 지도 몰랐다.
점점 발전하니까 더 욕심이 생기고 고민이 든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디즈니 실사 영화 '크루엘라'의 주인공 에마 스톤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제시는 "(화상 인터뷰는) 처음이다 보니까 떨렸다. 한국의 톱스타들도 했지만, 에마 스톤까지 1주년 때 인터뷰를 하니까 기분이 뿌듯했다"고 밝혔다.
1년을 진행해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는 유튜버 '말왕'을 꼽았다. 제시는 "다 기억에 남는데, 지금 딱 머릿속에 생각나는 사람은 말왕씨다. 프로그램이 잘 안 됐을 때 출연했는데, 영상 조회 수가 굉장히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제시는 "초대하고 싶은 분들이 많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그리고 유재석 오빠도 한번 더 초대하고 싶다. 에이티즈도 초대하고 싶고, 환불원정대도 있다. 엄정화 언니는 무조건 된다고 했는데, 화사가 '마마무'를 하고 있고 효리 언니가 제주도에 있어서 (쉽지 않다). 제주도를 한번 갈까"라고 웃었다.
또 제시는 지난 1년 동안 '쇼!터뷰'를 통해 많이 성장하고 배웠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저답게 하는 게 매력인 것 같다. 1년 동안 성장했고 배려심도 많이 생겼다"며 "사실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다. 음악도 해야 하고, 촬영도 해야하니 뭔가를 포기해야 하나 싶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 막 시작했는데 멈추면 바보인 거다. 1년을 더 가보자고 했다. 사실상 시즌2인데 좀 더 새롭고 성장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웃음을 더 주고 싶다"고 밝혔다.
제시의 요즘 관심사는 결혼이라고 했다. 그는 "행복한 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고민이라기보다는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남자친구가 생겨서 결혼을 하고 싶다. 아기도 낳고 싶다"며 "제가 워커홀릭이라서 항상 일을 먼저 신경 쓰게 된다. 둘다 신경을 써야하는데, 밸런스를 못 찾는 것 같다. 인생의 밸런스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제시는 "'쇼!터뷰'는 모든 (출연하는) 프로그램 중에 제 1순위"라며 "코로나19로 해외에 나갈 수는 없지만, 에마 스톤을 비롯해 할리우드 등 월드와이드한 섭외도 들어오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강력한 게스트와 재미있는 콘셉트로 계속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쇼!터뷰'를 연출하는 김한진 PD도 "자유분방하고 솔직담백한 제시가 MC로 인터뷰를 진행한다는 게 역설적이면서 재밌지 않나. 정통 인터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제시라는 사람의 매력에 주안점을 둔 변종 인터뷰"라며 "제시는 다음 멘트가 궁금한 사람이다. 대본을 읽지 않고 제시만의 언어로 하기 때문에 그걸 보는 재미가 있다. 몇 년 더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시의 쇼!터뷰'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30분에 유튜브 채널 모비딕 등을 통해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ak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