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따라 떠나는 사랑 여행, 서울시합창단 '쁘티 콘서트'
파이낸셜뉴스
2021.06.16 10:29
수정 : 2021.06.16 10:29기사원문
'쁘티 콘서트'는 서울시합창단원들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여 직접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무대를 연출하며 출연하는 등 오롯이 서울시합창단원들이 만들어 내는 콘서트로 주목을 받아왔다. 올해에는 특별하게 전문 제작진이 참여하고 단원들은 온전히 연주에만 집중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계절 따라 떠나는 사랑 여행'을 테마로 각 계절과 어울리는 세계 여러 나라의 가곡과 아리아를 들려준다. 양일 다른 레퍼토리로 독창, 중창 등 곡의 특성을 살린 명쾌한 해석력에 무대 연출을 더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다.
2일은 영화 '더 토스트 오브 뉴 올리언즈'의 삽입곡으로 빌보드 차트에서 34주 동안 1위를 차지한 '비 마이 러브'를 시작으로 나폴리 민요 '돌아오라 소렌토로(Torna a Surriento)', 꿈을 이루고 쫓아가는 젊은이들의 꿈에 대한 갈망을 표현한 정환호의 '꽃피는 날', 포레의 '가을(Automne)', 안정준이 작곡한 '아리 아리랑',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그를 사랑하니?(E I'ami?)' 등 뜨거운 여름의 열정과 고독한 가을을 노래로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국립오페라단 프로덕션 등 다수의 오페라로 호평을 받은 장재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제55회 동아연극상 연기상 수상자인 서울시극단의 배우 강신구가 해설로 참여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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