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채용 플랫폼 원티드랩, IPO 본격 돌입

파이낸셜뉴스       2021.06.23 15:36   수정 : 2021.06.23 15: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의 채용 플랫폼 기업 원티드랩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원티드랩은 지난 2015년 출범해 채용 플랫폼인 원티드를 선보였다. 원티드는 지인 추천 및 헤드헌팅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구현해 주목받았고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채용 서비스를 통해 채용 지원자의 합격 여부를 예측해 제공하고 있다.

채용 지원자가 원티드의 AI 추천을 활용할 경우 합격률은 기존 지원 대비 4배 이상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티드랩은 매출액은 지난 2018년 34억원에서 지난해 147억 원으로 성장하며 연평균 성장률 107% 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채용 시장이 활성화되며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이 100억 원을 넘겼다. 원티드랩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57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채용시장의 수요와 공급 변화에 맞춘 서비스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원티드랩은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 긱스(gigs)’, 직무 관련 교육 및 강연 콘텐츠 정기 구독 서비스 ‘원티드플러스(Wanted+)’ 등을 제공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업 대상 인적자원 서비스 강화를 위해 원스톱 HR 플랫폼 ‘커먼스페이스’를 인수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2015년 출범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원티드랩은 비대면 채용 활성화로 더욱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대외신뢰도를 제고하고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토털 커리어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티드랩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73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 밴드는 2만8000원~3만5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04억원~256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8월 상장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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