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이준석, 성희롱 논란에 한 마디는 할 줄” 재차 따졌다

파이낸셜뉴스       2021.07.01 08:07   수정 : 2021.07.01 08:07기사원문
국민의힘 토론 배틀 참가자 성희롱 논란
고 의원 사진 올리며 “文에게 배운 잠자리”

[파이낸셜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다시금 사과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대변인을 선발하는 ‘토론 배틀’ 16강까지 올라갔던 참가자가 과거 고 의원을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따른 것이다.

고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도의는 지켜 달라. 이준석 대표도 (토론 배틀에 참가한) 최모씨와 마찬가지로 무엇이 잘못된 발언인지조차 모를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지목된 최씨는 지난 3월 고 의원이 책상에 엎드려 자는 사진을 올리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배운 잠자리’라고 써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고 의원은 “국민의힘 관계자도 부적절한 발언이라 말했다”며 “여성을 같은 사회 구성원으로 여긴다면 제1야당의 대표로서 최씨 발언에 대해 최소한 한마디는 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기존 정치인과 다르게 그 정도의 쿨함은 보일 거라 여겼는데 제 기대가 너무 컸나 보다”라고 했다.

앞서 고 의원은 지난달 29일에도 페이스북에 최씨 발언을 문제 삼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준석 대표께선 어떤 판단을 내리실지 궁금하다”라며 당 지도부 차원의 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
최씨가 토론 배틀에서 탈락한 터라 징계를 내릴 수는 없는 탓에 당이 대신 사과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하도 잠만 자니까 밑에서 문 대통령을 보고 배운 고 의원도 선거운동 기간에 잠이나 자면서 쇼를 하는 거라고 비판한 게시글”이라며 “(보도를 한) 기자는 문 대통령과 고 의원 사이에 도대체 어떤 생각을 했기에 저를 성희롱으로 지적한 것이냐”고 맞받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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