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만지려 했다" 20대 女 신고에 오리발 내민 30대 男

파이낸셜뉴스       2021.07.06 08:23   수정 : 2021.07.06 14:50기사원문
지난 3일 서울 DMC역 승강장 내에서 사건 발생
30대 남성 20대 여성 가슴 만지려다 미수에 그쳐
경찰 "조사일정 조율중 혐의 내용 확인 예정"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지하철역에서 여성의 가슴을 만지려고 시도한 것으로 파악된 남성을 체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횡설수설하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 미수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향후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6호선 DMC역 승강장 내에서 이동하고 있는 20대 여성 B씨의 왼쪽 가슴 부위를 만지려다가 B씨가 반항하자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같은 날 오후 11시30분께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A씨와 언쟁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분리한 뒤 각각의 진술을 듣는 과정을 거쳤다.


경찰이 B씨에게 범행 사실을 묻자 B씨는 횡설수설하면서 현장을 이탈하려고 했다. 경찰이 지하철 내 CCTV 영상을 보여준 뒤 강제추행 미수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일 신원 확인을 한 뒤 귀가 조치했고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면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다"고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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