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알티마 등 15개 차종 4만9000여대 리콜
파이낸셜뉴스
2021.07.21 06:00
수정 : 2021.07.21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한국닛산, 기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 또는 제작·판매한 총 15개 차종 4만8939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한국닛산이 수입, 판매한 알티마 1만9760대는 보닛걸쇠장치의 내식성 부족으로 장치가 고착됐다. 이로 인해 보닛이 닫히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카니발 313대는 연료탱크 제조 불량으로 탱크 측면에 금(크랙)이 발생해 연료가 누유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MINI Cooper D Five Door 등 6개 차종 1만2147대(판매이전 포함)는 연료 호스의 고정 불량으로 주변 부품과의 간섭이 발생해 연료가 누유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타이칸 1302대는 전력변환장치(인버터) 소프트웨어의 설계 오류로 구동모터에 전력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행 중 출력이 저하되거나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파나메라 4 등 5개 차종 141대(판매이전 포함)는 앞 차축 현가장치 내 부품(트레일링 암)의 강성 부족으로 파손되고, 차체 안정성이 상실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린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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