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오스템 파마와 손 잡고 프리미엄 덴탈 시장 공략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2021.08.02 08:48
수정 : 2021.08.02 08:48기사원문
이마트는 임플란트 판매량 전세계 1위 기업인 오스템 임플란트의 자회사 ‘오스템 파마’와 손 잡고 프리미엄 치약·칫솔 브랜드 ‘오스템 G/I’ 라인을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마트는 오스템 파마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총 8개월간의 기획을 통해 임플란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오스템 I(Implant, 임플란트)’, 잇몸건강 관리를 위한 ‘오스템 G(Gum, 잇몸)’ 2가지 세분화된 라인을 선보인다.
오스템 I 치석케어 치약의 경우 식약처 인증 치석 침착 예방 성분(피로인산나트륨)을 함유했으며, 잇몸 질환 원인균(진지발리스 균) 억제가 가능하다.
잇몸케어 전문 라인인 ‘오스템 G 잇몸케어 칫솔’의 경우 칫솔모 끝이 4가닥으로 갈라지는 1만가닥의 ‘테트라모’를 적용, 잇몸을 자극하지 않고 부드러운 치아 세정과 잇몸관리를 위해 효과적으로 디자인 했다.
또한 시중 테트라모 제품의 경우 한 가지의 탄력도로만 구성된 것과 달리, 오스템 G는 두 가지의 탄력도를 혼합하여 모 벌어짐 현상을 개선하고 세정력도 강화했다. 오스템 G 잇몸케어 치약 역시 오는 이달 중 출시 예정이다.
특히 이마트와 오스템 파마는 상품 만족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실제 치석 고민, 치주염 질환 등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 경험을 상품 개발 과정에 반영했다.
이처럼 이마트가 세분화된 프리미엄 덴탈케어 시장 공략에 나서는 이유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임플란트 시술 고객, 치아·잇몸 등 치주질환 환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국민 중 44.1%인 2285만명이 건강보험 치과 외래 진료를 받았으며, 그 중 치은염 및 치주질환(잇몸질환)으로 방문한 환자 수가 1627만명으로 가장 높았다.
고령 임플란트 수술 환자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65세 이상 임플란트 시술 환자 수는 72만5000명 수준으로 2016년 42만9000명 대비 69% 가량 늘었다.
이마트 천진실 일상용품 바이어는 “매년 임플란트 수술 환자, 잇몸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임플란트 수술 후 관리 및 선제적인 잇몸 건강 관리에 용이한 프리미엄 덴탈케어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 니즈에 맞는 프리미엄 덴탈케어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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