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석열 '라임·옵티머스 부실수사' 사건 대검에 이첩
파이낸셜뉴스
2021.08.05 15:55
수정 : 2021.08.05 15: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라임·옵티머스 사건 부실수사 의혹으로 고발한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사세행이 윤 전 총장 등 12명의 전현직 검사를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다른 수사기관에서 수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28일 대검찰청에 단순이첩했다.
사세행은 이를 두고 "동료 검사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기소에 불과하다"며 지난 2월 윤 전 총장을 비롯한 전현직 검사 12명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사세행은 이날 공수처의 단순이첩 결정을 비판하며 김진욱 공수처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세행은 지금까지 윤 전 총장을 15차례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이 중 윤 전 총장 관련 옵티머스 초기 사건 부실수사 의혹과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에 대해선 직접 수사에 나섰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