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탁재훈, 신혼부부 위한 특급 서비스…야간 포차까지 '성공적'(종합)
뉴스1
2021.08.17 00:12
수정 : 2021.08.17 00:17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우도주막' 멤버들이 신혼부부들을 위한 특급 서비스를 이어갔다.
이날 카이, 문세윤은 성게 원정대로 뭉쳤다.
해녀를 찾아가 바다에 들어갔지만, 성게를 잡기 쉽지 않았다. 결국에는 해녀들이 잡아준 성게를 가득 가져와야 했다. 문세윤은 "성게는 사 먹는 게 맛있지"라고 해 웃음을 샀다. 카이는 성게 맛을 보더니 "제가 8살 때 춤을 췄는데 갑자기 그때가 떠올랐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같은 시각 김희선과 탁재훈은 놀잇감을 구하기 위해 육지로 나갔다. 탁재훈은 "우도에만 있었더니 무슨 요일인지도 모르겠다. 이러다 내 나이가 몇이냐 이런 얘기 나오겠다"라고 농을 던졌다. 또 "문방구 가려고 배 타고 차 타고 이런 것도 처음"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육지의 한 문방구에 들러 가장 의욕적인 모습으로 놀잇감을 구했다.
신혼부부들이 속속 도착하고, 카이는 애피타이저로 제주 흑우 스테이크를 준비했다. 김희선은 "고기와 잘 어울리는 약초주"라며 약초 10종을 담아 정성으로 빚은 술을 꺼냈다. 그는 앞에 있던 신혼부부에게 "주량이 어떻게 되시냐"라고 물었다. "저희는 잘 못 먹는다"라는 대답을 듣자마자 "왜요? 어쩌다"라고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신혼부부들은 김희선이 건넨 약초주를 들고 기념으로 한잔씩 마셨다. 고기와 함께 맛보더니 "고기 진짜 맛있다", "술이 맛있어서 큰일났다"라고 입을 모았다. 문세윤은 부러워하며 "허락을 받아야 먹을 수 있다"라고 했다. 김희선은 업무 중에 안된다며 "이 술장고는 저만 열 수 있다. 지문 인식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밥도둑 갈치조림, 성게미역국이 상에 올랐다. 유태오는 조림이 처음이라면서도 감 하나로 맛있는 갈치조림을 완성했다. 손님들은 그저 감탄했다. 유태오에게 "요리를 너무 잘하신다"라고 극찬하기도. 유태오는 "좋은 재료를 넣으니까 맛있는 것"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야간포차에서는 불이 말썽을 부렸다. 김희선은 "카이야, 휴대용 버너에 하자"라며 해결책을 직접 가져왔다. 하지만 갑자기 매대가 암전되며 불안함을 유발했다. 카이는 "이게 안되면 답이 없어"라며 시무룩해졌다.
어수선하고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탁재훈이 나섰다. 갑자기 훌라후프를 꺼내 오더니 신혼부부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손님을 등진 채 이어가는 홍보가 웃음을 샀다. 의욕은 넘쳤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탁재훈은 결국 "실패다. 혼자 하고 있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어. 왜 그러지?"라며 씁쓸해 해 웃음을 줬다.
탁재훈은 주목을 끌기 위해 재도전 했다. 제기와 비눗방울을 꺼내와 동심을 자극하려 했다. 드디어 신혼부부가 관심을 보였고, 제기차기를 시작했다. 여기에 유태오가 나서 "훌라후프에 관심 좀 가져 달라"라고 홍보했다. 이를 들은 신혼부부가 탁재훈에게 다가가 실력을 과시했다. 김희선까지 합세, 신나게 훌라후프를 돌리며 승부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오픈한 야간 포차에서는 새우튀김과 맥주, 후식 망고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메뉴가 나왔다. 김희선, 카이의 노력을 알았는지 신혼부부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카이는 "지금 우리가 안되는 게 없어, 영혼의 듀오야"라더니 '카희'라고 새로운 호칭을 만들었다. 이에 김희선은 "카희 좋다"라며 흡족해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