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상반기 당기순이익 200% 이상 증가한 461억원
파이낸셜뉴스
2021.08.18 15:20
수정 : 2021.08.18 15:20기사원문
영업이익은 연구개발비, 임상비용 증가에 감소해
[파이낸셜뉴스] 아미코젠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5.8% 증가한 461억원을 기록,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미코젠은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반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결기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1.8% 성장한 621억원, 영업이익은 45.0% 감소한 8.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05.8% 증가한 4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연구개발비와 광고선전비가 큰 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미코젠은 배지, 레진, 엔돌라이신 등의 신사업에 대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자회사인 아미코젠파마는 루게릭 3상과 황반변성 2상 등이 본격 진행되면서 임상 비용 등이 발생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이 큰 폭 증가한 이유는 투자회사인 셀리드의 주가 상승에 따른 처분이익과 평가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아미코젠의 주요 자회사인 아미코젠차이나는 견고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아미코젠차이나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33.8%, 영업이익 92.4%, 당기순이익 94.7%의 성장을 기록했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하반기로 접어 들면서 7-ACA 업체들에서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어 특수효소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동안 개발하고 있던 페니실린계 중간체인 D-HPG 생산용 효소도 곧 시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중국 K사의 7-ADCA 판매가 점차 확대되며 시장점유율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DX2 매출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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