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케이엑소젠, 엑소좀 기술 기반 코로나19 임상용 백신 출하

파이낸셜뉴스       2021.08.20 15:10   수정 : 2021.08.20 15: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바이오 벤처 기업 씨케이엑소젠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CKV21'의 임상시험용 백신이 산자부 산하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단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에서 출하됐다고 20일 밝혔다.

씨케이엑소젠에 따르면 이 백신은 독자 개발한 새로운 플랫폼 엑소좀 기반의 백신으로 이번 위탁 생산한 백신은 비임상 및 임상용 진행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백신은 예상보다 2.5배 이상인 4000도즈 물량이 출하돼 새로운 플랫폼의 국내 토종 엑소좀 백신의 상업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엑소좀은 나노 크기 세포의 유전물질, 생체 인자 단백질 등 세포의 유효성분을 가진 커뮤니케이션 물질이다. 세포의 핵심 유효성을 가진 반면 독성과 안전성에 있어 위험이 없어서 이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이 시도돼 왔다.

김재영 씨케이엑소젠 대표이사는 "자체 개발한 엑소좀 대량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CKV21' 개발했다"면서 "백신생산 위수탁 생산 계약 체결후 3주일 만에 자체 임상용 백신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CKV21'은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강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빠른 시간내 임상을 마치고 제품화해 세계 최초의 엑소좀 플랫폼 백신으로 대한민국 바이오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유광호 중앙대 의과대학 교수가 "엑소좀은 희소성으로 인해 신약 개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독자 기술을 사용해 국가 제조품질관리기준(GMP) 백신을 생산했다는 것은 상업화에 다가간 큰 계기"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 김수동 아주대학교 첨단의료바이오 연구원장도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mRNA를 상용화한 것과 버금 가는 성과로 평가하고 정부의 제2의 바이오엔테크 육성차원의 임상지원 및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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