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중고령 중증장애인 돌봄센터 문 열어

      2021.08.24 19:04   수정 : 2021.08.24 19:04기사원문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금식)는 24일 부산 최초로 북구에 중고령 중증장애인 돌봄을 위한 '중고령 중증장애인 통합돌봄센터 CCI 마실'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가 기탁한 성금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개소한 이 센터는 장애 정도가 심각하지만 연령제한으로 주간보호센터 이용이 불가한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35~60세의 중고령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센터는 돌봄서비스는 물론이고 의료, 문화, 교육, 직업, 재활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내 고립생활을 방지하고 고령가족의 돌봄 부담을 해소할 전망이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통합돌봄센터 설치와 시범사업 운영기반 조성을 위해 부산뇌병변복지관에 2019년부터 총 3년간 약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사업비 외에 별도로 한국거래소에서 1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기탁된 성금은 센터 내 스누젤렌실(심리안정실), 호이스트(천장주행형 이송장치) 등 장애인 이용 편리를 위한 특수환경 조성 및 자립에 필요한 서비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금식 회장은 "한국거래소, 부산시민, 국회, 시의회, 학계, 언론,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뜻을 모아 사업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본 센터를 시작으로 중고령중증장애인과 가족들이 지역주민과 함께 편견과 차별 없는 사회에서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