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클라우드 기반 간편인증 서비스 내놓는다
파이낸셜뉴스
2021.08.25 19:01
수정 : 2021.08.25 19:01기사원문
코스콤은 3·4분기에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 무역정보통신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간편인증서비스(클라우드 인증)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기존 공동인증서는 PC와 모바일 기기 등 사용 매체별로 복사해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클라우드 인증은 공동인증서 추가 발급이나 복사 절차 없이 기존에 발급된 인증서를 등록만 하면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코스콤의 설명이다.
코스콤 관계자는 "공동인증기관이 운영하는 안전한 클라우드에서 인증서를 관리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강화되고 인증서를 앱, 기기별로 이동하거나 복사하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복잡한 비밀번호 대신 간편 비밀번호, 생체인증의 사용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클라우드뿐 아니라 모바일 기기에도 인증서를 이중으로 안전하게 저장하고 클라우드와 동기화해 비상 시 클라우드에 장애가 발생해도 인증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4개 공동인증기관은 공동인증서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정부,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에 클라우드 인증서비스를 적극 홍보하고 전문 보안업체와 협력해 적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용자 편의 확대를 위해 인증서 유효기간을 3년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성환 코스콤 디지털사업본부 본부장은 "전자서명법 개정 후 8개월이 지난 현재 국민 1명당 평균 1장 이상에 해당하는 약 4100만개의 개인용 공동인증서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클라우드 인증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이 공동인증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이용기관들의 인증서비스 품질도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