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야심작 'T우주'…'아마존 무료배송+T멤버십'으로 시장 제패할까
뉴스1
2021.08.27 06:46
수정 : 2021.08.27 06:46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오는 31일부터 선보일 새 구독 플랫폼 'T 우주(宇宙)'를 전격 공개한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의 협력과 11월 공개될 'T 멤버십' 개편을 결합시켜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국내 최대 무선통신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이 네이버, 쿠팡, 이베이코리아 등이 주도하는 기존 e커머스 시장과 구독 서비스 시장에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주의 개별구독 파트너사는 이마트,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배달의민족, 구글, 웨이브, 플로, V컬러링, 액스박스 게임패스, 스푼라디오, 티맵, 모두의 셔틀, 톤28, 꾸까, 어바웃펫, AIA생명, 바이오퍼블릭, 두브레인 등으로 MZ세대들이 주로 선호하는 업체들이다. 여기에 추가로 100여개 사업자가 참여할 전망이다.
핵심은 '아마존 무료 배송 서비스'다. 보통 해외 직구 배송비는 평균 2만원대이다. 하지만 월 4900원만 내면 16만개 아마존 해외직구 배송 무료는 물론 11번가 3000원 쿠폰까지 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우주패스는 월 4900원의 우주패스 mini 상품과 월 9900원의 우주패스 all상품으로 구성되며 상품 가입시 아마존 무료 배송을 이용할 수 있다.이 서비스는 오는 31일 SK텔레콤의 자회사인 11번가에 입점되는 '아마존 글로벌스토어'를 통해 제공된다.
아마존 글로벌스토어는 국내 소비자들이 마치 한국 사이트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배송 시간도 기존 6~10일에서 4~6일로 단축했다. 이상호 11번가 대표는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존 해외 직구와의 차이점에 대해 "가장 큰 차이점은 압도적 스케일의 상품 숫자다. 또 이미지와 텍스트를 한국어 반자동 번역으로 마치 '한국 사이트구나' 할 정도도 신경을 많이 썼다"며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배송 시간에 대해서도 "원래 6~10일 정도 배송시간이 걸렸는데, 배송시간을 더 줄이기 위해 아마존측에서 최상의 상품들에 대해 미국 서부 물류센터로 상품을 이동했다. 그래서 배송시간이 4~6일 정도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글로벌스토어는 11번가와 연계해 아마존에서 진행되는 주요 딜 상품을 11번가에서 동일하게 쇼핑 가능하며,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11번가 단독 딜 상품도 제공된다. 우주패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11번가 회원이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2만8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배송·반품·환불 관련 전담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우주패스 상품은 SK텔레콤이 개편을 추진중인 'T멤버십'과 연동되어 쌓이는 포인트로도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기존의 '즉시 할인형'을 유지하되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는 '선택형 멤버십'으로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개편된 T멤버십은 오는 11월 공개된다.
SK텔레콤은 AI·DT의 기반의 데이터 확보를 통해 진성고객을 식별, 고객 단위 상품 랭킹에 기반한 고객별 최적 상품을 매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구독 가입자 3600만명, 거래액 8조원을 달성하겠는 구상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오래 고민해서 만든 구독플랫폼으로, 다양한 혜택들도 인해 벌써부터 온라인상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