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공대위 "네이버, 직장 내 괴롭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뉴스1
2021.09.01 13:13
수정 : 2021.09.01 13:13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판교 IT사업장의 직장내 괴롭힘 방지를 위해 설립된 공동대책위원회(IT공대위)가 네이버를 향해 직장 내 괴롭힘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IT공대위는 지난달 31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서 네이버·카카오·스마일게이트·넥슨코리아 기업담당자 및 노조 측과 노사 간담회를 열고, 직장 내 괴롭힘 개선 대책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IT공대위는 지난 5월 네이버에서 발생한 직원 사망사건을 계기로 판교 IT사업장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Δ전문가 Δ노동계 Δ시민단체가 모여 지난 8월10일 출범한 기구다.
공대위는 "네이버의 태도에 아쉬움을 표한다. 이러한 상황을 만든 장본인인 네이버는 자료준비부터 발표까지 다른 기업에 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또 사측은 노동조합의 대화 요구에 일절 응답하지 않고, 노조를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예방교육과 조직문화진단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네이버의 공익재단 '해피빈'에서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발생한 것을 언급하며 "직원 15명이 상사에 의한 상습적인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증언이 나왔지만 네이버는 근로기준법에 의한 절차를 시작하기는 커녕 가해자의 말만 듣고 절대 그런 일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직장 내 괴롭힘 방지는 노사간 소통으로 피해자들이 믿음을 갖고 자유롭게 신고할 수 있게 만드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지금이라도 법절차에 맞게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고 당사자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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