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역선택 갈등 참전 '윤석열 때리기'…"태극기부대만 모아서 하든가"

뉴스1       2021.09.01 14:51   수정 : 2021.09.01 14:51기사원문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충남 천안 동남구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8.3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측이 경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제외를 주장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높이 평가하는 등 보수층을 의식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고 매섭게 비판했다.

김영배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최재형 후보의 '역선택 방지 주장'은 사실 국민 배제 선언"이라며 "차라리 당사 문을 걸어 잠그고 100% 당원투표로 결정하든지 광장에서 태극기 부대만 모아놓고 하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국민여론조사 100%를, 2차 예비경선에서 국민여론조사 70%, 당원투표 30%로 후보를 각각 8명, 4명으로 압축하게 된다. 최종 후보는 11월5일 국민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를 합산해 선출한다.

예비후보 중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나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비교해 민주당 지지층을 포함할 경우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홍준표 후보가 호남에서 국민의힘 다른 후보에 비해 다소 높은 지지를 받자 윤석열·최재형 후보 측이 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 결과라며 발끈하고 나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여성층에서 독보적 지지를 받는다면 여성을 빼고, 이준석 당대표처럼 청년층에서 돌풍을 일으켰는데 그분들이 국민의힘 지지자가 아니면 그분들을 빼고 해야 하나"라면서 "태극기 부대만으로 대통령 후보를 뽑을 생각이냐"고 반문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의 최근 보수층 공략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어제 충청을 찾아 박정희 향수를 자극하고 충청이 500년 조상의 고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며 "입증할 수도 없는 개인적 연고를 강조하며 지역주의 망령을 부활시키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쏘아붙였다.

강 최고위원은 "윤 후보는 그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열렬히 찬양해 왔는데 그 이유가 박정희 정권 최악의 잘못인 지역주의 조장을 배우고자 하는 것이라니, 바뀐 시대를 따라잡지 못하는 윤 후보가 처량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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