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자택서 모임 일가족 10명 전원 확진…"방역수칙 위반"
뉴스1
2021.09.01 15:51
수정 : 2021.09.01 15:51기사원문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전남 나주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가족모임을 가진 일가족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27명(광주 4091~4117번)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전남 나주 소재 자택에서 또다른 가족인 지표환자(4039번) 등 6명과 함께 가족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뒤 나머지 가족들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결국 이날까지 가족모임에 참석한 전원이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모두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고, 직계가족 모임 허용 인원수를 명백하게 위반해 조만간 과태료 처분할 계획이다.
북구에서 운영하는 노인일자리사업 참가자들도 지인 모임을 통해 잇따라 확진됐다.
사업 참가자이자 지표환자인 4064번이 지난달 29일 북구 소재 지인(4094번)의 자택에서 모임을 가졌고, 뒤이어 같은 일자리사업참가자 2명(4093·4094번)이 감염됐다.
또 모임을 오가는 길에 접촉한 지인 2명(4092·4095번)도 연달아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 이들 6명은 모두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이들을 돌파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방역당국은 세부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이 모임을 하는 도중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있는 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타지역에서 고향을 방문하거나 함께 사는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사례도 잇따랐다.
가족이자 타지역 확진자(관악 4463번)와 접촉한 1명(광주 4098번)은 전날 증상을 호소, 이날 확진됐다.
특히 이 확진자가 광산구 소재 초등학교 재학생으로 확인되면서 동급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한편 광주에서는 지난달 23일 12명을 시작으로 24일 23명, 25일 28명, 26일 16명, 27일 22명, 28일 22명, 29일 31명, 30일 21명, 31일 37명, 1일 오후 2시 기준 27명 등 열흘동안 239명이 확진됐다. 이 중 9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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