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호암지 '안전성 D등급'…11월부터 2년간 보수공사
뉴스1
2021.09.01 16:18
수정 : 2021.09.01 16:18기사원문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 시민의 휴식공간 호암지가 안전성이 미흡하다는 점검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에 따르면 최근 호암저수지의 안전성 정밀점검 결과, D등급이 나왔다.
보수공사는 오래된 둑마루 재구축과 홍수배제 능력 강화가 핵심이다. 공사기간은 2023년 12월까지이다. 둑마루 공사는 인근에 높이 4m, 길이 165m 규모의 호수를 가로지르는 물막이 시설을 설치해 물길을 차단한 뒤 진행한다.
새로 조성하는 둑마루는 높이가 12m, 폭이 6m, 길이가 220m에 이른다. 사통과 복통도 재설치하고 밸브실도 2곳 조성한다.
호암지는 시민의 산책 장소인데 공사로 당분간 불편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주민 이동에 불편함이 없게 공사할 계획"이라며 "공사가 끝나면 호암지의 안전성이 더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암저수지는 1924년 축조돼 충주시 호암동, 달천동, 문화동 일대 194㏊ 규모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암지에서 수달도 자주 목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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