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목상 중앙대 명예교수 유족, 모교에 발전기금 1억 기부

뉴스1       2021.09.01 16:33   수정 : 2021.09.01 16:33기사원문

고(故) 유목상 명예교수 '유목상 홀' 강의실 헌정식. (중앙대 제공)/뉴스1 © 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고(故) 유목상 중앙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유족들이 중앙대에 1억원을 기부했다.

중앙대는 1일 유 명예교수 발전기금 전달식과 강의실 헌정식을 전날(8월31일) 열고 인문대학 학생들이 사용하는 강의실을 '유목상 홀'로 헌정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고 밝혔다.

중앙대는 "유족들은 평소 모교를 사랑한 부친의 유지를 이어가고자 1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유 명예교수는 1928년생으로 한국전쟁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했다가 1955년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며 중앙대와 인연을 맺었다.

중앙대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중대부고) 교사를 거쳐 1963년부터 중앙대 교원으로 임용된 고인은 1994년 퇴임까지 31년간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했다.

재직 기간 중 교학과장, 문학부장, 교무처장, 대학원장 등 여러 보직을 맡으며 중앙대 발전을 이끌었다.

고인은 또 1988년 당시 문교부가 고시한 한글맞춤법 개정안 심의위원으로 활동하며 올바른 언어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문체부 국어심의회 한글분과 위원, 국어학회 회장 등으로도 활동했다.

고인은 1994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으며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퇴직 후에도 꾸준히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모교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고인은 지난해 93세의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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