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아프간 크리켓팀 호주 대회 참가 승인
뉴스1
2021.09.01 23:36
수정 : 2021.09.01 23:36기사원문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크리켓팀의 호주 대회 참가를 승인했다고 1일 AF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미드 신와리 아프간 크리켓위원회 대표는 AFP에 "우리는 팀을 호주로 보내는 것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따른 것이다.
탈레반은 1996~2001년 집권 당시 스포츠 경기를 포함한 대부분의 유흥을 금지했고, 경기장을 공개 처형장으로 전용한 바 있다.
탈레반이 지난달 카불을 장악한 직후 이번에는 보다 온건한 이슬람 율법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한 상황에서 스포츠 경기 허용 여부는 중요한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다.
아프간 크리켓 대표팀의 호주행 출국에 앞서 오는 10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크리켓 T20 월드컵도 변화 여부를 알아볼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대회에는 아프간 대표팀의 출전이 예정돼있다.
아울러 신와리 대표는 "아프간 19세 이하 크리켓팀이 이달 말 방글라데시와 경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경기는 방글라데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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