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역사거리 신호대기 7회→2회…경찰, 차로조정·신호개선으로 체증 완화

뉴스1       2021.09.02 12:01   수정 : 2021.09.02 12:01기사원문

서울지방경찰청 전경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서울경찰청이 강남구 신사역 사거리 일대에 차로조정 및 신호운영을 개선한 결과 차량 대기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등 교통정체가 크게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신사역 사거리 일대는 많은 교통량과 신분당선 지하철 연장공사로 차로가 기존 11개에서 9개로 줄어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어왔다.

이 때문에 한남대교에서 도산공원 방향으로 좌회전하려면 신호를 일곱번 이상 받느라 20분 이상을 대기해야 할 정도였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방향별 교통량을 분석하고 서울시와 경찰서, 강남구 등과 협의해 차로 및 신호운영 시간을 조정했다.

특히 도산공원 방향 좌회전 차로를 2개에서 3개로 늘리고 직진 교통량 처리가 어려운 한남대교에서 강남역 방향 차로는 3개에서 2개로 줄였다.


그 결과 한남대교에서 신사역 사거리 방향 차량 대기 길이가 평균 288m로 55% 줄었고 통행속도는 시속 2.1㎞로 27%가량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도산공원 방향 좌회전 신호대기 횟수도 7회에서 2회(6분 가량)로 크게 줄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대규모 시설공사나 별도 비용 지출 없이 차로 조정이나 신호운영 개선만으로도 통행이 개선될 수 있는 곳을 적극 발굴해 교통정체를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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