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감독 "이라크 시간 끌기? 손흥민 말에 동의할 수 없다"

뉴스1       2021.09.02 22:25   수정 : 2021.09.02 22:25기사원문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 아드보카트 이라크 감독이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21.9.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 후반전, 경기가 답답하게 흐르자 대한민국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1.9.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딕 아드보카트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이 강호 한국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의 주장 손흥민이 이라크가 시간 지연 플레이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 할 수 없다. 전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한국과의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최종예선을 앞두고 이라크의 지휘봉을 잡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통해 한국의 공격을 차단하며 무승부를 견인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6 독일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의 사령탑을 역임한 바 있다.

경기 후 그는 무승부 결과에 미소를 지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아주 만족스럽다. 강한 팀을 상대로 열심히 경기했고, 실질적으로 2~3차례 위협적인 기회 밖에 내주지 않았다.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파이브백을 세우며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펼친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 같은 팀을 상대로는 그렇게 해야 했다"면서 "대한민국에는 유럽에 뛰는 강한 선수들이 많다. 조직력을 정비하고 역습을 노리는 데 치중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손흥민, 황의조 등을 집중 견제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낸 수비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 같은 강팀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며 "2~3차례 찬스 밖에 내주지 않은 수비진을 칭찬하고 싶다. 2~3주 밖에 시간이 없었는데 수비 조직력을 잘 다져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경기 후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이라크의 시간 지연 전술에 날선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계속되는 시간 지연 플레이로는 (이라크)축구의 발전이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그 말은 근거가 없다"고 고개를 내저은 뒤 "손흥민은 대단한 선수이고, 좋은 주장이다. 그러나 그 발언은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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