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땐 1945만원이었는데…창릉·교산·과천 사전청약 커트라인은?

뉴스1       2021.09.03 05:02   수정 : 2021.09.03 08:27기사원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1차 사전청약 특별공급 당첨선. LH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인천 계양 등 수도권 공공택지를 대상으로 지난 7월말 진행된 사전청약에서 일반공급 평균 당첨선이 1945만원으로 나타났다. 청약통장 납입 최대 인정 금액이 월 10만인 점은 고려하면 매달 넣더라도 16년을 부어야 하는 금액이다.

상황이 이렇자, 시장의 관심은 1차 사전청약 대상지보다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았던 하남 교산 지구와 고양 창릉·과천 과천 지구 등의 일반공급 당첨 커트라인에 쏠린다.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수도권 공공택지 1차 물량 4333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받은 결과 총 9만3798명이 신청해 평균 2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공급 당첨 커트라인은 평균 1945만원으로 집계됐다. 인천 계양 지구 84㎡형이 2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74㎡는 2280만원, 성남복정1 59㎡은 2169만원, 남양주진접2 84㎡ 2150만원 등의 순이다. 최고 불입액은 인천계양이 3800만원, 남양주진접2는 2820만원, 성남복정1은 3790만원으로 나타났다.

공공주택 청약에서 일반공급 당첨자는 무주택가구 구성원, 수도권 거주자 등 조건을 갖춘 신청자 중에서 청약 저축 납입액이 많은 순으로 선정한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인천 계양 84㎡는 20년 동안 청약 예금을 넣어야 당첨권에 드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하남 교산과 고양 창릉 지구의 경우 최근에 분양한 인접지의 당첨 커트라인을 참고해 짐작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남 교산 지구의 경우 인근 생활권인 위례신도시 위례자이더시티 전용면적 84㎡는 올해 초 분양 당시 Δ당해 지역 2860만원 Δ경기도 2500만원 Δ기타지역 2809만원 수준이었다. 매월 10만원씩 23년 이상 쉬지 않고 납입했어야 하는 금액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하남 교산 지구의 입지가 연초 분양했던 위례보다 조금 낮다고 판단한다면 납입총액 커트라인은 2500만원 내외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선호도 조사에서 2위를 기록했던 고양 창릉에 대해서도 "서울 중심부인 광화문과의 거리가 짧아서 입지면에서 인기가 좋다"면서 "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더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천 지구는 지난 3월 분양한 과천 지식정보타운 제이드자이를 통해 짐작해볼 수 있다. 당시 전용 59㎡ 기준 Δ당해 지역 1970만원 Δ경기도 2160만원이 당첨 커트라인이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고양 창릉과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과천 과천 등 인기 있는 지역들이 11~12월 예정인 3차 사전청약에 몰려있기 때문에 분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2차 사전청약에서 일부 경쟁자가 배제되는 점도 경쟁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11년 만에 부활한 사전청약이 폭발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심리 해소가 아닌 집값 상승세를 늦추기 위한 '꼼수'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한 전문가는 "특별공급은 활용할 만하지만, 일반공급은 예전 보금자리주택 분양 당시보다 청약통장 납입 인정 금액이 훨씬 더 높아진 느낌"이라며 "2000만원은 기본으로 깔고 간다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