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에 충격패' 일본 주장 요시다… "질만한 경기, 변명의 여지 없어"
뉴스1
2021.09.03 09:54
수정 : 2021.09.03 09:54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일본 축구대표팀이 안방서 한 수 아래로 꼽히는 오만에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일본의 주장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는 "우리는 질만한 경기를 했다"고 쓴 소리를 내뱉었다.
일본은 2일 일본 오사카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B조 1차전 경기에서 0-1로 졌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44분 알 사비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안방서 고개를 숙였다. 일본은 오만을 상대로 12경기 무패(9승3무)로 강세를 보여왔는데, 정작 중요한 순간 한방 맞았다.
경기 후 일본의 캡틴 요시다는 "상대는 오랜 합숙을 통해 컨디션이 좋았고, 우리는 시차로 인한 피로 때문에 계속 같은 템포로 공을 돌릴 수 없었다. 창의성도 떨어졌다. 질 수밖에 없는 경기를 했다"고 패배를 수긍했다.
일본은 해외파 10명을 모두 불러 들이는 등 최정예 멤버로 나섰지만 오히려 오만에 고전했다.
일본 매체 '풋볼채널'은 "오만은 일본전을 대비해 세르비아 등에서 1개월에 가까운 장기 합숙을 하며 조직력을 다졌고, 반대로 일본은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해외서 뛰고 있고, J리거들도 빡빡한 일정으로 준비 시간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요시다는 아쉬운 결과에 대한 변명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이기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유럽서)일본으로 돌아와 컨디션이 나쁘고 시차가 있다는 것은 변명이 되지 않는다. 패배 후에 이런저런 말을 해도 설득력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서 결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일본은 오는 8일 카타르 도하에서 중국과 B조 2차전을 치른다. 당초 이 경기는 중국서 열리기로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중립 지역인 도하서 펼쳐지게 됐다.
1차전을 호주에 0-3으로 완패한 중국도 일본을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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