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계약하고 2주 만에 해고?…리티에 중국 감독 벌써 경질설

뉴스1       2021.09.04 21:36   수정 : 2021.09.04 21:36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리티에 중국 대표팀 감독이 5년 장기 계약을 맺은 지 불과 2주 만에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차 호주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전반 24분 아웰 마빌, 전반 26분 마틴 보일, 후반 25분 토마스 듀크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이번 최종예선을 단단히 준비했던 중국으로선 더욱 뼈아픈 패배다.

중국축구협회(CFA)는 지난 8월23일 자국 스타 출신 리티에 감독과 5년 계약을 맺었다. 중국슈퍼리그와 중국 대표팀의 해외 명장들에게도 좀처럼 하지 않았던 장기계약을 통해 최종예선을 앞둔 감독에게 힘을 실어준 셈이다.

또한 11월16일 열리는 6차전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초장기 합숙 훈련을 실시하고 전세기와 대규모 스태프 등 물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성적은 처참했다. 중국은 호주를 상대로 제대로 된 기회조차 만들지 못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기대가 컸던 중국 팬들의 실망은 분노로 변했다.

비난의 화살은 자연스레 리티에 감독을 향하고 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리티에 감독이 무엇을 준비했는지 알 수 없다. 최고의 지원 속에서도 이 정도 실력이라면 월드컵 본선은 이번에도 힘들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매체 '해방일보'는 "리티에 감독은 중국 선수와 귀화 선수들 간 화합을 이끌지 못하는 지도자다. (두 집단이) 따로 논다.
이대로는 안 된다"며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모처럼 맺은 장기계약도 완패 충격 앞에선 소용이 없는 모양새다.

한편 흔들리는 '리티에호'는 오는 8일 도하에서 일본을 상대로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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