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劉 때아닌 '넷플릭스 D.P. 공방'…"모병제 공약" vs "드라마 보고?"

뉴스1       2021.09.06 18:24   수정 : 2021.09.06 18:24기사원문

유승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8.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넷플릭스 'D.P'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6일 넷플릭스 드라마 'D.P.'를 놓고 맞붙었다. 홍 의원이 드라마 속 가혹행위를 언급하며 '모병제' 공약을 홍보하자, 유 전 의원은 "드라마를 보고 공약을 하느냐"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D.P.를 봤다. 픽션이지만 군내 가혹행위가 아직도 없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나라를 지키려고 간 군대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그런 일을 당한다는 건 참 가슴 아픈 일"이라고 적었다.

홍 의원은 "저도 군부대에서 방위소집을 1년6개월 경험해봤다. 고참들의 가혹행위는 그때도 참 심했다"며 "그래서 일당백 강군(强軍)을 만들기 위해 모병제와 지원병제로 전환을 검토한다고 공약했다"고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달 1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우리 군을 4군 체제로 개편하고, 첨단 전자전 시대에 대비해 모병제와 지원병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판도라 영화 한 편을 보고 탈원전을 주장하더니, 홍준표 후보는 드라마를 보고 모병제를 주장한다"며 공세를 폈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후보는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고 본인의 방위 복무 시절을 회상하며 징병제를 모병제로 바꾸자고 주장한다"며 "그건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도 D.P.를 보고 우리 군이 말도 안 되는 부조리와 폭력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도 "그러나 징병제를 모병제로 바꾸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유 전 의원은 "군대는 그대로 두고 모병제로 바꾸면 군대에 가는 이들은 어떻게 되어도 좋다는 것인가"라며 "우리나라는 아직 모병제를 못 할 이유가 많다. 무엇보다 모병제는 정의와 공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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