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체 기술 민간이전 위해 6873억 투입
파이낸셜뉴스
2021.09.07 14:39
수정 : 2021.09.07 14:39기사원문
과기정통부, 내년부터 5년간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 진행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발사체 개발 기술을 민간 우주기업으로 이전하기 위해 내년부터 5년간 6873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을 통해 한국형발사체의 신뢰성을 제고해나가면서 우주 산업체의 발사체 개발 역량을 한 단계 상승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동안 항공우주연구원이 설계하고, 산업체에서 제작하는 발사체 개발체계를 확립해 왔다. 향후 국내 우주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민간이 '발사체 설계-제작-개발-발사'의 전주기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발사체 주관 기업은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을 통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발사체 제작 및 반복발사를 공동으로 진행하면서 발사체 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체계적으로 이전받게 된다.
이날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관련 교수 등이 참석했다.
용홍택 제1차관은 "고도화사업이 보다 의미있게 수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사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민간 주도의 세계적 동향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도 발사체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과학기술원 안재명 교수는 "오는 10월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게 되면 우리나라도 이제 독자적인 우주발사체를 갖게 되므로, 고도화사업을 통해 국가에서 장기간에 걸쳐 축적해온 발사체 개발 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우주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부경대학교 김정수 교수는 "출연연구기관에서 개발한 기술을 산업체가 이전받아 우주 산업화를 강화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이와 병행해 국내의 발사체 기술을 보다 발전시킬 수 있는 차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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