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지원' 日다카이치 前총무상, 자민당 총재선거 출마

뉴시스       2021.09.08 17:08   수정 : 2021.09.08 17:08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자민당 총재선거 승리 시 日 첫 여성 총리 탄생

총리 취임 후 '야스쿠니' 참배 '의향' 발언 주목

[서울=뉴시스]8일 오후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0) 전 총무상이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 선거에 정식으로 출마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후지뉴스네트워크(FNN) 공식 유튜브 채널 중계 갈무리. 2021.09.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8일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0) 전 총무상이 자민당 총재 선거에 정식으로 출마를 표명했다. 당선되면 일본의 첫 여성 총리가 탄생하게 된다.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이날 국회 내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한다고 정식으로 발표했다.

여성 의원의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는 2008년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현 도쿄(東京)도지사 이후 처음이다. 고이케 지사는 현재 자민당을 탈당한 상황이다.

중의원 의원 8선으로 무파벌인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정치 신조가 가까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지원을 받고 있다. 아베 정권에서 자민당 정조회장과 총무상을 지냈다.

또한 과거 소속 파벌이자 아베 전 총리의 출신 파벌인 당 최대 파벌 호소다(細田)파(98명)가 지지 기반이 된다.

지난 8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의욕을 나타내고 정책집을 출판하는 등 준비를 진행해 왔다.

오는 17일 고시, 29일 투·개표되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정식 출마한 것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4) 전 정조회장 이후 그가 두 번째다.

특히 지난 7일 도쿄(東京)의 아베 전 총리의 자택을 방문했다.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아베 전 총리에게 총재 선거에서의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아베 전 총리는 "총재 선거를 이겨내자"고 답했다.

아베 전 총리는 8일 국회 내에서 호소다파의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참의원 간사장과 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문부과학상과 잇따라 면담했다. 이들과 함께 다카이치를 지원하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총리 취임 후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国) 신사 참배를 계속할 의향을 밝혀 주목된다.

그는 지난 3일에는 BS 후지 방송에 출연해 "직책에 관계 없이 지금까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해왔다.
결코 외교 문제가 아니다"고 언급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가 된다.

한편 다른 유력 후보인 고노 다로(河野太郞·58) 행정개혁·규제개혁상은 이번 주 출마 표명 기자회견을 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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