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열병식 거행 확인…김정은 집권 이후 11번째"
뉴스1
2021.09.09 11:25
수정 : 2021.09.09 11:25기사원문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통일부가 9일 북한이 정권수립 73주년 기념해 열병식을 개최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집권 이후 총 11번째 열병식이다.
이어 "아직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열병식 장면은 공개 되지 않고 있어 개최 외 여러 부분은 녹화 중계, 사진 등을 보면서 판단할 필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창건 73돌 경축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이 수도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성대히 거행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2년 김 총비서 집권 이후 열병식이 개최된 사례는 이번을 포함 총 11번이다. 그 중에서 2014년 7월27일 '전승절'(정전협정체결일) 61주년 때를 제외하고 김 총비서는 모두 행사에 참석했다.
이 당국자는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오늘까지 총 11차례 열병식이 개최됐다"면서 "11번 중 총 4번은 직접 연설을 나섰고, 이날 보도에 따르면 오늘 열병식에서는 직접 연설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날 열병식 연설은 리일환 당 비서가 맡았다. 기존에도 김 총비서가 아닌 국방상 등 군부인사나 내각 총리가 연설에 나선 사례가 있다.
이 당국자는 "(리일환 비서의)연설 전문은 아직 보도가 되고 있지 않다"면서 김 총비서 참석, 리일환 비서의 연설 전문 등을 추후 내용과 관련 "북한 매체들의 추가 후속보도를 보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해 10월10일 당 창건일 75주년 기념 및 올해 1월15일 제8차 당대회 기념으로 열병식을 개최한 북한이 또 9월에 열병식을 개최한 배경에 대해 "열병식 개최 의도에 대해 정부가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말을 아꼈다.
다만 "기존에는 열병식 개최가 주로 정주년(꺽이는 해·5년이나 10년)을 중심으로 개최됐지만 최근 열병식이 보다 빈번하게 개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연이은 열병식 개최를 통해 체재 결속이나 대외 메시지 창구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군 당국도 열병식과 관련해 면민한 분석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정밀 분석 중"이라면서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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