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尹 저격…"준비 안 된 사람 대통령 될까 겁난다"

뉴시스       2021.09.09 12:38   수정 : 2021.09.09 12:38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쌍팔년도 사시나…저런 사람이 야권 1위 후보, 정치권 반성해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박용진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최영서 수습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내가 무섭냐고 그러시는데, 어제 보니까 정말 무섭더라"며 "아무 준비도 안 된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까봐 진짜 겁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교육 공약 발표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저잣거리 말로 저 분이 쌍팔년도에 사시나는 생각이 들었다.

증거를 대라는 말을 하실 땐 놀랍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자신을 둘러싼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이 여권의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면서 "제가 그렇게 무섭나. 앞으로 정치공작을 하려면 잘 준비를 해서 제대로 좀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해당 의혹을 최초 보도한 뉴스버스가 인터넷 매체인 점을 겨냥해 "앞으로 정치공작하려면 인터넷 매체에 하지 말고, 국민이 다 아는 메이저 언론을 통해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실언 논란에 휩싸였다.

박 의원은 "어제 오전에 바빠서 김웅 기자회견을 보지 못했다고 하셨는데 숭암고 가서 야구부랑 뜀박질을 하시느라 그러신 거였나. 한가하게 그런 일정을 하실 때냐"며 "야권 1위 후보라면 대한민국을 어떻게 변화시키겠다고 얘기해야지 언제까지 문재인 정부를 욕하고 민주당을 비판하는 것으로 대신하려고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런 언론 인식을 가진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서 인터뷰를 할 때 인터넷 언론 빼고 MBC, KBS만 들어와서 나랑 기자간담회 하자고 할까봐 겁난다"며 "그런 분이 야권 1위를 하는 대한민국 정치를 놓고 저를 포함해 여야 정치인 분들 다 반성해야 한다. 정치가 얼마나 제역할을 못하고 있으면 저런 일이 벌어지냐"고 질타했다.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전날 의원직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에 대해선 "이 후보의 결단과 관련해서 경쟁자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정치를 오래하신 분이여서 정치적 책임감과 무게를 잘 알 것이라고 본다. 그만큼의 절박함과 간절함을 담으려고 하셨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을 아꼈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상위 12%가 이의제기 신청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애초에 기준을 코로나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분에게 더 집중하겠다고 했다면 내 재산 정도에 대해 확인하고 이럴 이유가 있었겠냐"며 "내가 12%냐 아니냐를 따져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낸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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