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 본질 찾는 항해 닻 내린다” 이기택 대법관 퇴임
파이낸셜뉴스
2021.09.16 18:25
수정 : 2021.09.16 18:25기사원문
코로나19로 법원 코트넷서 인사글
퇴임을 하루 앞둔 이기택 대법관(사법연수원 14기)이 "법관·대법관 직을 맡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이 대법관은 16일 법원 내부망 '코트넷'에 올린 퇴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롭게 법의 본질을 찾아가는 즐거운 항해'는 이제 닻을 내린다"라며 "부족함으로 인한 미련과 아쉬움보다는 노력과 열정을 더 기억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9월 대법관에 임명된 이 대법관은 17일 그 임기를 모두 마무리한다.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퇴임식은 별도로 열지 않았다.
한편 오경미 대법관 후보자(25기)의 인사청문회가 지난 15일 끝났다. 국회는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채택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장을 수여하면 오 후보자가 대법관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