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준법위, 향후 활동..'지배구조 개선'에 집중
파이낸셜뉴스
2021.09.30 12:26
수정 : 2021.09.30 12: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향후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을 중점 활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삼성의 경영권 승계, 노동, 시민사회 소통 등을 3대 준법의제로 삼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후속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준법위는 9월30일 '2020 연간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향후 활동 계획을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준법위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준법의무 위반에 효과적으로 사전 대응하기 위해 관계사 최고경영진의 준법위반 리스크 유형화 및 이에 대한 평가지표, 점검항목 설정을 내용으로 하는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이를 통해 최고경영진부터 모든 임직원에 이르기까지 준법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적법한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 관계사의 노사관계자문그룹 등과 소통을 강화하고, 삼성 관계사의 노사교섭 등 현황을 주기적으로 보고받고 노사관계에서 위법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의 사회공헌 담당부서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사회공헌 활동을 검토하고 개선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준법위는 월 1회 정기회의 및 임시회의 활동 이외에도 각 주요 부문별 소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우선 3대 준법의제에 해당하는 노동 및 시민사회 소통 관련 소위원회를 구성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채널을 만든다는 목표다. 또 각 부문별 전문가인 위원들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능률적으로 관련 부문을 점검하고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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