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사교클럽' 나온다...카카오 클레이튼, NFT멤버십 서비스
파이낸셜뉴스
2021.10.06 09:52
수정 : 2021.10.06 09:52기사원문
디지털 플렉스 챌린지 참가자 대상 첫번째 멤버십 카드 지급
사교 클럽 개념으로 멤버십 유저에게 차별화된 혜택 부여
연내 NFT 2차마켓 오픈해 소장 NFT 인증 서비스도 지원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의 블루칩으로 뜨고 있는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 소유자들이 모여 NFT를 전시하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NFT사교클럽이 국내에서도 선보인다. 이미 해외에서는 NFT 소유자 간 소통과 NFT전시를 위한 플랫폼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어 국내에서도 NFT 전용 플랫폼이 확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FT로 플렉스 한다
그라운드X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된 디지털 플렉스 챌린지엔 500명 이상의 유저가 참여해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클레이튼 기반 NFT 작품들을 공개했다. 이벤트는 '디지털 FLEX 챌린지'를 비롯해 그라운드X의 NFT 마켓인 '클립드롭스' 등의 단어를 해시태그로 설정해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재 그라운드X는 카카오 앱(애플리케이션) 내의 가상자산 지갑인 클립에서 제공하는 클립드롭스를 통해 클레이튼 기반 NFT를 판매하고 있는데, 아직 이를 전시하거나 소개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이다. 이에 그라운드X는 '인증' 개념에서 유저가 자신의 NFT를 공개하는데서 시작해 향후 이용자가 소장하고 있는 NFT를 재판매할 수 있도록 클립드롭스에 2차 마켓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멤버십 라운지로 서비스 차별화
그라운드X는 이번 챌린지에 참가한 이용자 500여명 중 선발된 20명에게 클립드롭스의 멤버십 서비스인 '드롭스 라운지' 멤버십 NFT 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드롭스 라운지는 사전에 허가된 멤버들만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초대권으로, 그라운드X는 드롭스 라운지 멤버십 NFT 카드를 가진 유저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해외에선 이미 NFT에 멤버십 개념을 도입해 NFT플랫폼으로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미국 소더비 경매에서 총 2440만달러(약 285억원)치의 NFT를 판매한 보드에이프요트클럽의 경우, 유인원 NFT를 가진 사용자만 참여할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들에겐 자신의 NFT를 더 독특하게 진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나 멤버 대상으로 NFT 한정 제공하는 등 혜택을 주고 있다.
그라운드X 측은 "선발된 참여자에게 조만간 클립 드롭스 한정판 멤버십 '드롭스 라운지' 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용자들은 드롭스 라운지를 통해 차별회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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