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임용 체력시험 비중 15→25% 개정한다…"종목도 변경해야"
뉴스1
2021.10.07 16:14
수정 : 2021.10.07 16:14기사원문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16년부터 15%로 낮아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의 체력시험 비중이 다시 25%로 복구된다. 소방 실무와 관련 있는 체력시험 종목을 도입하자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소방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 신규 공무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모두가 체력시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소방청이 지난해 진행한 '체력시험·체력검정 개선연구' 용역에 따르면 현직 소방공무원 1만5203명, 2020년 신규 임용 소방공무원 387명, 국민 318명 설문조사 결과 59%가 체력시험 비중이 적당하지 않다고 답했다.
신규 소방공무원의 57.3%는 현행 체력시험 종목이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행 종목은 약력, 배근력,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제자리 멀리뛰기, 윗몸 일으키기, 왕복 오래달리기 등 6종목이다.
이 의원은 "6종목 중 남성은 1종목, 여성은 3종목을 절반 이상 만점을 받아 변별력이 없다"며 "별도의 연구용역을 통해 체력시험에 대한 변별력을 기르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시험이 될 수 있도록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리보다 현장 중심의 체력시험을 진행한다는 평가를 받는 미국의 경우 체력시험에 계단 오르기, 장비 운반, 호스 끌고 당기기, 사다리 올리기 등의 과목이 포함됐다.
이 의원은 또 "필기시험의 영어과목의 경우 지문이 소방과 어떠한 관련도 없다"며 "필기시험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시험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청장은 "말씀대로 하겠다"며 소방 공무원 채용시험을 전반적으로 들여다 볼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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