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법인 '우리들녹지국제병원' 설립

파이낸셜뉴스       2021.10.08 23:39   수정 : 2021.10.08 23:42기사원문
국내 첫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 지분' 인수…'비영리' 전환    



[제주=좌승훈 기자] 국내 첫 투자개방형 병원(영리병원)으로 추진되던 제주 녹지국제병원을 인수한 ㈜디아나서울(대표 김수경)은 오는 12월 의료법인 ‘우리들녹지국제병원’을 설립한 후 비영리병원으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병원 측은 최신 암 치료기 도입과 난임치료, 세포치료 등 인공지능(AI)이 접목된 첨단 스마트병원으로 운영해 제주도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의료관광을 극대화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한국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주헬스케어타운 내에 자리잡은 녹지국제병원은 2만8163m²에 47병상 규모로 지어졌다.

앞서 우리들녹지국제병원은 기존 녹지국제병원 지분 75%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분 매입 금액은 540억원 가량된다. 해당 재단은 병원 지분 5%를 추가로 매입하고, 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와 합작경영에 나선다.


한편 우리들녹지국제병원은 기존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과 무관하다. 우리들병원은 "서울 청담·김포공항·강북과 부산, 부산 동래, 대구, 광주, 광주 북구, 전주 등 전국 9곳과 UAE 두바이, UAE 아부다비 해외 2곳 뿐"이라고 강조했다.

녹지국제병원의 지분을 인수한 곳은 ‘우리들리조트제주’로, 2012년 4월 우리들제약·우리들생명과학 등과 함께 우리들병원그룹에서 분할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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