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군, 신형 벙커버스터 'GBU-72' 투하 시험 성공

파이낸셜뉴스       2021.10.14 13:32   수정 : 2021.10.14 17:23기사원문
美 신무기 시험 발사, 北 숨겨진 지하시설 타격 가능  



[파이낸셜뉴스] 지난 12일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에글린 미 공군기지는 보도자료에서 "지난 7일 에글린 기지 제96시험비행단 소속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가 지상 약 10.6㎞(3만5000피트) 상공에서 미국의 약 2.2t(5000파운드)급 개량형 관통탄 'GBU-72(A5K)'의 투하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미 공군은 항공기에 GBU-72를 탑재하고 목표 지점에 투하하는 일련의 시험이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미 공군에 따르면 GBU-72 폭탄은 '벙커 버스터'로 분류되는 무기다.

벙커 버스터란 지상을 관통해 내부를 타격하도록 설계돼 지하에 있는 적 방공호를 무력화시키며 적 지하 구조물을 파괴한다.

미국 랜드연구소(RAND)의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이 방송에 "미국의 신형 GBU-72 벙커버스터 폭탄은 북한에 대한 전술적, 전략적 이점을 동시에 제공한다"며 "미국이 핵무기가 아닌 재래식으로 더 많은 북한의 지하 목표물을 파괴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