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화재 사망자, 46명으로 계속 증가…최소 41명 부상(종합2보)
2021.10.14 18:02
수정 : 2021.10.14 18:02기사원문
가오슝 40년 된 낡은 13층 건물서 새벽 3시 화재 발생
목격자들, 화재 발생 순간 "폭발음 들었다" 언론에 밝혀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유세진 신정원 = 대만 가오슝(高雄)에서 14일 새벽 발생한 13층 건물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가 46명으로 계속 늘었나고 있다고 대만 관리들이 밝혔다.
관리들은 사망자 외에도 최소 41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화재는 이날 오전 3시께 지은 지 40년 된 가오슝의 13층 건물에서 발생했다. 화재 현장에서 11명이 불에 타 숨져 곧바로 시신 안치소로 보내졌다. 나머지 사망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된 후 숨졌다.
가오슝 소방 당국은 "불길이 매우 매서웠다"며 "많은 층이 완전히 불에 탔다"고 말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정확하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현지 당국은 잡동사니가 쌓여 있는 곳에서 불길이 가장 심했던 정황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목격자들은 새벽 3시께 폭발음을 들었다고 대만 언론에 밝혔다.
소방당국은 수색 및 구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화재가 난 건물은 약 40년 된 낡은 건물로 저층에 상점들이 있고 그 위는 아파트들이다. 아래층은 완전히 검게 그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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