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3만달러...최고가 기록 새로 쓰나 '기대감'

      2021.10.20 08:06   수정 : 2021.10.20 08: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상승세가 본격화되면서, 올 4월 기록한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오전 7시5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6만3920달러(약 7532만원)으로 24시간 전에 비해 3.1% 상승했다. 이더리움(ETH)도 3.19% 오른 3861달러(약 455만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는 올 4월 기록한 6만4863달러로, 현재 가격에서 1.43%, 943달러 상승하면 비트코인은 새 기록을 쓰게 된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국발 호재와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 확대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미국 첫 비트코인 ​​선물 ETF 'BITO'는 거래 첫날인 19일(현지시간) 하루 거래량이 10억달러(약 1조 1785억원)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펀드의 가격은 종가 기준 41.94달러로 초기 순자산 가치 40달러에 비해 4.9% 상승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SEC가 추가로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에 대한 승인이 본격화되면, 가상자산이 주류 금융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페이스북, 가상자산 지갑 '노비'로 스테이블코인 송금 시범운용

페이스북의 가상자산 사업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자체 개발 가상자산 지갑 '노비(Novi)'를 이용해 국경간 스테이블코인을 송금하는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미국 정부가 페이스북의 가상자산 서비스를 인정할지 초미의 관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자체 개발 가상자산 지갑 노비를 이용해 미국과 과테말라 간에 팍소스의 스테이블코인 USDP를 송금할 수 있는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과테말라의 사용자들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노비' 앱을 내려받은 뒤 직불카드로 현금을 충전하고, 이를 달러 지원 스테이블코인 USDP로 바꿔 송금할 수 있다. 사용자가 충전한 자금은 미국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관리한다. 페이스북은 미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은 뒤 '노비' 지갑에 자체 스테이블코인 '디엠(Diem)'도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가상자산 운용사 모건크릭디지털의 창업자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모든 기술 기업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NBA, 가상자산 거랫 코인베이스와 스폰서십 계약

미국 프로농구협회(NBA)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스폰서십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NBA가 가상자산 기업과 스폰서십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올들어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가 NBA 소속 마이애미 히트, 메이저리그야구(MLB)와 스폰서십을 체격하는 등 미국 인기 스포츠 구단들이 속속 가상자산 기업들의 협찬을 받아들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NBA와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NBA와 미국여자농구협회(WNBA), NBAG 리그, NBA 2K 리그, USA 농구 등에서 코인베이스 브랜드를 노출하기로 했다. 이 스폰서십 계약은 NBA 설립 75주년이 되는 2021-2022 시즌 동안 유지된다.
이 외에 다른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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