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7000원? 11만원? 카카오페이 주가 中 알리페이에 달렸다?

파이낸셜뉴스       2021.10.25 07:56   수정 : 2021.10.25 07:56기사원문
공모가 9만원 적정 주가 5만7000~11만원 전망
카카오페이 2대주주 알리페이 물량 45%가 변수

[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의 적정 주가에 대한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다음달 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카카오페이의 공모주 청약이 오늘 25일과 내일 이틀간 실시되는 가운데서다.

오늘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관심은 공모가가 9만원인 카카오페이의 상장 후 주가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카카오페이의 적정 주가를 11만원으로 내다봤고 KTB증권은 적정 주가를 5만7000만원으로 제시했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상장 후 기존 주주의 팔자 물량도 고려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는 알리페이로 45%의 지분을 갖고 있는데 이 중 3712만755주(28.47%)는 상장 후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내다 팔 수 있는 물량이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카카오페이 청약은 국내 IPO(기업공개)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 기존 비례 방식은 증거금이 많을수록 유리했지만 카카오페이 청약에서는 최소 단위인 20주(증거금 90만원)만 청약하면 모두가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을 수 있다.

공모주 청약을 받는 증권사는 대표주관사 삼성증권, 공동주관사 대신증권, 인수회사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4곳이다. 증권사별 공모주 배정물량은 삼성증권이 230만2084주로 가장 많다. 이어 대신증권(106만2500주), 한국투자증권(70만8333주), 신한금융투자(17만7083주)의 순이다.


한편, 금융당국의 '중복청약 금지' 방침에 따라 한 증권사에서 청약할 경우 다른 증권사에서는 청약할 수 없다. 청약을 하더라도 자동 취소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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