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산업의 새 도약 발판"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 개소
뉴스1
2021.10.28 17:10
수정 : 2021.10.28 17:10기사원문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인쇄의거리에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28일 동구 서남동 인쇄집적지에서 이용섭 시장과 이병훈 의원, 임택 동구청장, 김일선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위성호 광주디자인진흥원장, 지역 인쇄소공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서남동 일대 인쇄의거리는 1940년대부터 인쇄소공인들이 전남도청 인근에 모이기 시작하면서 업체수가 310여개에 달하는 호남권 최대 인쇄 집적지로 80여년간 명맥을 이어왔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전남도청이 전남 무안 남악으로 이전하고 인터넷, 스마트 디바이스 등 산업환경의 변화로 지역 인쇄산업은 어려움이 가중됐다.
시는 지역 인쇄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인프라 구축' 사업 공모에 참여해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 구축을 추진해왔다.
국비 15억원, 시비 20억원 등 총 35억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동구 서남동 부지 확보, 리모델링 공사 등을 진행했다.
올해 6월 인쇄공용장비와 기자재, 공동기반시설을 갖춘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센터를 구축했다.
공용 장비실과 비즈니스라운지(1층), 사무공간과 자료실(2층), 전시홍보관(3층), 교육장과 회의실(4층), 인쇄상품 홍보를 위한 사진촬영 스튜디오(지하 1층) 등을 갖추고 관련 소공인들을 지원한다.
시는 센터를 중심으로 인쇄 특화장비를 공동으로 활용·관리해 소공인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인쇄기업 애로상담과 컨설팅, 역량강화 교육, 융복합 상품개발과 인쇄기업 판로 지원, 국내외마케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2015년부터 인쇄출판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쇄기술 역량 강화, 융복합 상품 개발, 국내외 마케팅 등 관련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며 "혁신에 혁신을 더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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