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육상 유망주 비웨사, 세마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
뉴스1
2021.11.02 17:10
수정 : 2021.11.02 17:1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세마스포츠마케팅은 한국 육상의 '미래'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18·원곡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부모님을 둔 비웨사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중학교 3학년 때 귀화한 한국인 육상선수다.
올 6월 익산에서 열린 제50회 전국종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 100m에서는 10초45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썼다. 비웨사는 10초07로 정체돼 있는 남자 100m 기록을 넘어 9초대를 기록할 선수로 꼽히고 있다.
비웨사를 발굴하고 지도한 김동훤 원곡고 코치는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스킬에 약간의 노력만 더한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성환 세마스포츠 대표는 "강한 정신력과 타고난 신체조건이 장점인 비웨사는 한국 육상의 미래를 이끌어 줄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며 "선수가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원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웨사는 "경기 외 모든 부분은 세마에게 맡기고 운동과 경기에만 집중해 목표한 기록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비웨사는 내년 6월 예천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45개국 참가) 출전에 맞춰 동계 전지훈련 등 체력 훈련에 임할 계획이다.
한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대표하는 고진영(26·솔레어), 박성현(29·솔레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유해란(20·SK네트웍스) 등을 관리하는 글로벌 매니지먼트사다.
세마스포츠는 이번 비웨사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시작으로 범위를 확장해 육상 스포츠의 붐 업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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