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부산 벡스코서 '나훈아 콘서트' 등 대규모 공연 '속속' 개최

뉴스1       2021.11.08 13:40   수정 : 2021.11.08 13:40기사원문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 걸린 나훈아 콘서트 홍보 현수막이 철거되고있다. 2021.7.2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코로나)에 따라 정규 공연시설이 아닌 부산 벡스코에서 연말 대규모 콘서트가 속속 개최될 전망이다.

8일 벡스코에 따르면 연말을 앞두고 대규모 콘서트 문의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지난 여름 열릴 예정이었으나 취소된 4000석 규모의 ‘나훈아 부산콘서트’가 12월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벡스코 측은 “대관 상황 등을 고려해 일정을 조율한 뒤 정확한 날짜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단계적 일상 회복 방역 지침에 따라 관할 부처와 지자체의 승인을 받으면 관객 500명 이상의 대규모 공연을 개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당초 ‘나훈아 부산콘서트’는 지난 7월23~25일 사흘간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부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함께 정규 공연시설이 아닌 곳에서의 공연이 금지되면서 결국 취소된 바 있다.

벡스코는 정규 공연시설이 아닌, 컨벤션센터에 속한다.

공연을 주최하는 기획사 측이 콘서트 개최를 신청하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검토해 공연 개최 여부를 승인한다.

문체부 승인과 함께 관할 지자체인 해운대구의 승인까지 받아야 공연 개최가 가능하다.

주최 측은 티켓 판매시 관객 전원에 대해 백신접종 증명 또는 유전자검출(PCR)검사 ‘음성’ 확인제 적용을 사전에 고지해야 한다.


시설면적과 상관없이 1회 최대 5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고, 공연 중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기립·함성·구호·합창은 금지된다.

이 외에도 벡스코 측은 3000~3500석 규모의 ‘더원 콘서트’, ‘이승철 콘서트’, ‘임창정 콘서트’ 등의 일정을 조율 중이다.

벡스코 관계자는 “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연말 대규모 공연 문의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며 “나훈아 콘서트 외 다른 공연들도 일정을 조율해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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